세계보건기구(WHO)는 4일 북미 지역에서  신종플루 활동이 정점을 지나 감소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주례보고에서 "북미지역에서 질병 활동이 정점을 통과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서유럽과 북유럽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정점을 통과했거나 지금 통과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WHO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여전히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하고 광범위하며, 최근 8주 간 입원률과 사망률이 일반적인인플루엔자 시즌의 수준을 넘어서 아직 긴장을 풀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WHO는 또한 북반구 온대 지방에서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계절성 인플루엔자 시즌이 중부 유럽, 중앙아시아와 동아시아, 남아시아 일부 지역에 걸쳐 점차 강화되고 있고,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등 동유럽에서도 인플루엔자 활동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WHO는 전세계에서 신종플루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11월말 현재 8천768명에 달하며, 신종플루가 확산된 나라는 모두 207개 국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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