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한의대 황귀서 교수팀은 홍삼이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약물에서 발생하는 골다공증의 억제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소염제, 면역억제제로 염증 또는 암과 자가면역질환에 사용되며 장기간이나 지나치게 복용하면 뼈 생성 기능을 소실시켜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교수팀은 동물실험에서 글루코코르티코이드의 일종인 프레드니솔론을 삽입, 골다공증을 일으키고 다시 홍삼농축액을 투여해 질환 억제 여부를 관찰했다.

그 결과 홍삼농축액을 투약한 동물에서 프레드니솔론으로 유발되는 골 손실이 감소됐으며 조골세포 사멸 정도와 관련해서도 홍삼군이 크게 억제됐다고 황 교수팀은 설명했다.

황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홍삼이 골조직 손실과 골세포 사멸을 억제해 약물로부터 유도되는 골다공증을 방어할 수 있다는 효과를 증명했다"며 "홍삼을 이용한 골다공증치료제 개발 가능성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고려인삼학회가 발행하는 공식학술지(Journal of Ginseng Research) 1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