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신약인 소염진통제 '펠루비정'(성분명 : 펠루비프로펜·대원제약)이 약가인하 악재 속에도 고전하다 복약순응도를 높인 서방정<사진>을 장착하자 고공행진으로 돌아서고 있다.

펠루비는 올 1분기(1~3월) 19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11억)보다 70% 이상 급증했다. <자체집계>

지난 2007년 허가를 받아 2008년 출시된 12호 국산신약 펠루비는 월 1억도 안되며 매출이 부진하다가 2010년 골관절염 및 요통, 류마티스관절염의 적응증을 추가하면서 성장세로 돌아섰지만 약가인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6월부터 서방정이 출시되며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기마다 15%씩 매출이 증가했고 올들어서도 월마다 50% 이상씩 (매출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특히 펠루비는 지난 3월부터 한 알 당 약값이 203원에서 201원으로 또 깎이는 약가인하(실거래가 약가인하) 악재에도 불구하고 3월 7억 이상으로 전월보다 60%나 매출이 껑충 뛰었다.

회사 관계자는 “펠루비는 기존 하루 3회에서 서방정을 통해 2회 복용으로 줄이며 복약순응도가 높아졌다”면서 “또한 쎄레브렉스 등 자주 사용되는 소염진통제와의 비교 임상 결과에서도 위장관 부작용을 감소시킨 것으로 입증돼 처방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원가뿐 아니라 종합병원으로 처방이 확대되는 등 매출이 증가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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