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 백신업체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의 독감백신(일양플루백신·사진)이 글로벌 진출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일양플루백신의 세계보건기구(WHO) 품질테스트에 통과한 데 이어 조만간 WHO 사전적격심사(PQ) 인증 획득을 위한 WHO 실사에 들어간다.

회사 측은 연내 PQ 인증을 목표로 WHO 실사에 대비하고 있다.

PQ 인증을 위한 WHO 실사는 음성 백신공장을 상대로 실시되며,회사 측은 하반기쯤 PQ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일양플루백신이 PQ 인증을 받게 되면 1~2년 내 수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양플루백신이 연내 PQ 인증을 받게 될 경우 국산 독감백신으로는 2011년 녹십자에 이어 두 번째 쾌거다.

이 회사는 4년 전 충북 음성에 백신공장을 준공한 뒤 지난 2013년 하반기부터 유정란 3가 백신인 일양플루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음성 백신공장은 선진 GMP인 EU GMP급으로 연간 6000만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수준의 백신 생산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국산 백신으로는 지난 1996년 B형간염백신 유박스비(LG생명과학)를 시작으로, 2013년 신종플루백신 그린플루S·2011년 독감백신 지씨플루·2012년 독감백신 지씨플루멀티(이상 녹십자), 2012년 다가백신 유포박히브(LG생명과학), 지난해 먹는 콜레라백신 유비콜(유바이오로직스)에 이어 올 2월에는 5가 혼합백신 유펜타가 각각 PQ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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