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상실됐지만 아직 치매 단계에 이르지 않은 전(前)치매 환자에게 침술이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우한(武漢)대학 덩 샤오핑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2012~2013년에 발표된 5가지 연구 논문을 검토했다.

여기에는 전치매로 간주되는 경도인지장애자 600명이 포함됐으며 매년 약 5~10%의 사람들이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이어졌다

연구진은 ‘니모디핀(nimodipineㆍ집중력결핍과 기억력 상실 등 뇌혈관에 기인한 뇌기능 장애에 의한 여러 증상을 치료하는 약)’과 침의 이점을 비교했다. 또 니모디핀과 침술을 같이 사용하거나 니모디핀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을 비교해 봤다.

환자는 8주 동안 4번의 섹션을 통해 1주일에 3~5회 치료받았으며 5번째 섹션은 3달간 실시됐다.

정신장애를 측정하는 설문이 들어있는 시험에서 침술환자는 기억력과 치매 수치의 테스트에서 니모디핀을 단독으로 처방받은 사람들보다 좋은 결과를 보였다.

또한 침술과 니모디핀의 조합이 니모디핀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정신상태 시험에서 더 나은 점수를 얻었다.

부작용으로는 침술의 경우 침놓은 자리에서 출혈이 일어났으며 실신도 발생했다. 니모디핀은 메스꺼움, 변비, 가벼운 두통이 포함됐다.

이 결과에 대해 일부 서양의학 전문가들은 플라시보 효과가 아닌가 추정하고 있으며 매우 불신적인 사람들은 아예 논평을 거부하기도 했다.

이 보고서는 ‘침술의학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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