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국산 고혈압신약 카나브의 단일제와 복합제들로 구성된 ‘카나브 패밀리’(보령제약)의 파상공세로 올해 600억 고지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카나브 패밀리는 단일제 카나브와 카나브 기반 고혈압(고지혈증 포함) 치료 복합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됐다.

카나브 패밀리는 연간 400억대를 기록 중인 단일제 카나브와 함께 2003년 출시된 카나브플러스(카나브+이뇨제), 지난해 8월과 11월 각각 출시된 듀카브(카나브+노바스크), 투베로(카나브+크레스토)로 구성됐다.

회사에 따르면 카나브 패밀리의 처방액은 올 상반기(1~6월) 2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445억을 기록했다.

올 6월까지 카나브가 190억, 듀카브가 40억, 투베로가 30억, 카나브플러스가 30억 가량 각각 기록한 것이다.

이 중 듀카브가 급성장세다. 지난해 14억(월평균 2억8000만원)에서 올 6월까지 40억(월 6억7000만원)으로 월처방액이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듀카브는 7월엔 8억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듀카브는 올해 100억 블록버스터도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한 카나브 패밀리는 듀카브를 비롯한 복합제 덕분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600억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성장세에 2020년 카나브 패밀리 매출 2000억 목표를 향해 순항할 것으로 내부에서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또 다른 카나브 패밀리 제품(카나브+리피토ㆍ카나브 기반 3제 복합제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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