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최근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와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베터 개발에 공들 들이고 있다.

바이오베터는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와 달리 성분, 효능, 안전성, 환자 편의성 등이 개선된 차세대 바이오신약이다.

이들 바이오베터는 모두 전임상 단계다. 2년 내 임상(1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루센티스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개발은 이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이 개발에 뛰어들었다.

다국적사론 화이자와 베링거인겔하임 등이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쪽은 개발 경쟁이 심하다.

이 때문에 일동제약은 바이오시밀러보다 아직 ‘블루오션’으로 분류되는 바이오베터 시장을 선점하고 차세대 전문약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바이오베터 개발에 나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업계에선 바이오베터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의 제네릭)보다 개발하기 까다롭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이 개발에 나섰다가 임상에서 실패했지만,국내 상위제약사들이 바이오베터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한독, 이연제약 등이 바이오베터를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베터는 외자사들이 임상에서 실패했지만,향후 부가가치가 클 것으로 보여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일단 독성실험에서 통과되며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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