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울 기자] 다국적제약사 제품에 이어 국내제약사 제품들도 품절이 장기화되면서 환자 치료 차질 등 소비자 불편이 심화되고 있다.

일부 의약품들이 원료 수급이나 수입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제약의 빈혈치료제 옥시메톨론은 지난 5월부터 품절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측은 “기존 원료 수입처에서 원료 생산이 중단되면서 새로운 수입처를 확보하느라 원료 공급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연말쯤 국내 수입이 가능하며, 원료 수입 후 원료처 허가 변경을 위한 생산 및 허가 변경에 3개월 가량 소요돼 내년 2분기에 공급이 가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당뇨치료제 디메리드정도 7월부터 품절되고 있다. 원료 공급업체 변경에 따라 생산이 늦어지고 있으며, 9월 중 공급될 예정이다.

일성신약이 판매하고 있는 항생제 포텀은 현재 수입 일정이 지연되면서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 9월 중순 재공급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이 회사의 진해거담제 메피롤씨시럽 2% 500ml도 품절이 장기화되고 있다. 회사 측은 허가 변경에 따른 일정 지연으로 10월 중순 이후 정상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의 파상풍ㆍ디프테리아 백신 티디백신도 제품 공급사의 수급 문제로 일시 품절되고 있다. 회사 측은 9월 말 이후 정상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국적사의 제품들도 품절된 것이 많다.

바이엘코리아의 카네스텐크림 100g는 공급이 불안정해 한 달 이상 품절 상태다.

또한 한독테바는 글로벌 본사 사정으로 타모프렉스정 10mg의 공급이 11월말까지 어렵다고 유통업체들에 통보했다. 타모프렉스정 10mg의 공급은 12월1일에나 가능한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의약품들의 품절이 계속되고 있다"며 "일부 치료제는 장기적인 공급 차질로 환자 치료에도 차질을 빚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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