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단일제에 이어 국산 고혈압복합제들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복합제 중 가장 먼저 해외에 진출한 ‘아모잘탄’(사진ㆍ한미약품)은 지난 2009년 글로벌 제약사 MSD와 아시아 6개국 수출 계약이 체결된 뒤 5번의 추가 계약을 통해 해외 진출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20여개국에서 향후 50여개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모잘탄(로살탄+암로디핀)은 8년 전 출시된 후 연간 700억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고 이 중 수출액이 15% 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나브복합제 ‘카나브플러스’(사진ㆍ보령제약)도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나브플러스(피마살탄+이뇨제)는 카나브 단일제의 글로벌 파트너인 멕시코 스텐달사를 통해 중남미에 진출하고 있다.

카나브플러스는 2013년 멕시코와 콜롬비아 등 중남미로 시작해 태국과 필리핀 포함 동남아 등으로 해외 영토를 넓히고 있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약사 키아라 헬스와 카나브 및 카나브플러스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 앞으로 7년 간 남아공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케냐 등에도 단계적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카나브와 카나브플러스를 합한 매출은 연간 500억 가까이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고혈압복합제 쌍두마차 격인 아모잘탄과 카나브플러스가 단일제 못지 않게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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