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셀트리온에 이어 바이오벤처 에이프로젠이 일본에서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는 등 국산 바이오시밀러들이 일본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는 일본 바이오 시장이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큰 데다 아직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미개척지나 다름없는 일본 시장을 선점하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중 3년 전 일본에 처음으로 램시마(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진출시킨 셀트리온은 유방암치료제 허셉틴(로슈)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사진>의 일본 허가를 앞두고 있다.

허쥬마는 지난 4월 허가를 신청,빠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가 기대되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2012년부터 빈혈치료제 네스프(암젠ㆍ교와하코기린)의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을 개발하고 있다.

CKD-11101의 임상 1상은 2년여 만에 완료된 데 이어 지난 2015년부터 3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 회사는 CKD-11101의 3상을 올 하반기 중 마무리하고 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LG화학도 2년 전부터 시작한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엔브렐(화이자) 바이오시밀러 ‘LBEC0101’의 일본 3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내년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LBEC0101은 연말쯤 허가 신청될 전망이다.

바이오업체인 에이프로젠은 8년 간 개발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일본에서 보험약가를 거쳐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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