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암 등 연구 빈도가 높은 질환별 임상정보 시스템이 구축됐다.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인하대병원으로 구성된 연세의료원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 컨소시엄(SCI-Cㆍ사진)이 80개 질환의 연구자 디렉토리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제약사 및 CRO(임상시험수탁기관)의 임상 타당성 문의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대응과 국내 신약개발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구축된 디렉토리는 지난해 한해 동안 이 4개 병원에 내원했던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이는 정확한 환자 수 확인을 위해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7) 및 국제질병사인분류(ICD-10)를 참고했으며 80개 질환명이 대분류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 실제 임상연구 대상자에게 적합한 환자군만을 선별, 분석의 정확성을 높였다는 게 SCI-C 측 설명이다.

SCI-C 측은 "질환별 임상연구 분석의 경우 지난해 4개 병원 임상심사위원회(IRB)에 접수된 2394건의 전체임상연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심재용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지난해 SCI-C 질환별 연구자 디렉토리를 통해 제약사 및 CRO에서 요구되는 환자 수와 가장 적합한 연구자를 안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SCI-C는 올해 5년차 국책 과제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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