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의약품전시회에 참가한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 관계자들이 대웅제약 부스에서 해외 참석자들에게 제품 등을 소개하고 있다.

[메디소비자뉴스=방석현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24~26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세계의약품전시회 'CPhI Worldwide 2017'(이하 CPhI)에 참가해 미국, 유럽, 중국, 중동, 중남미, 북아프리카 등의 지역 국가들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CPhI는 매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전시회로, 올해는 세계 155여개국에서 2500여개 기업 및 관계자 4만여명이 참여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기업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매년 CPhI에 참여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는 현장에서 상담을 통해 글로벌 주력품목인 ‘이지에프’, ‘올로스타’, ‘루피어’,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우루소데옥시콜산)’과 다양한 개량신약 등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는 원료 및 의약품수탁개발ㆍ생산(CDMO)사업을 공식 출범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을 받았다.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는 특화된 기술 및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연구, 개발 역량과 새로 설립한 오송신공장을 포함한 제조역량을 융합해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웅제약이 쌓아온 다년간의 의약품개발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개방형혁신(Open Collaboration) 모델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 전승호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올해 대웅제약은 해외 매출 목표인 1000억원을 넘을 예정"이라며 "해외 법인이 설립된 아시아 7개국 및 미국 외에도 CPhI와 같은 전시회 참석을 통해 전 세계에서 신규 파트너사 발굴 및 기존 파트너사와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글로벌 2020비전’을 세워 진출 국가에서 10위 안에 진입하고,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 2020년까지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선다는 목표다.

현재 대웅제약은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미국, 인도, 필리핀, 일본 등 8개국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제약사 중 최다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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