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서초동 JW중외제약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한성권 JW중외제약 대표<왼쪽>와 유지마쓰에 에자이그룹 EA제약 대표가 계약을 맺은 후 악수하고 있다.

[메디소비자뉴스=방석현 기자] 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ㆍ신영섭)은 일본 에자이의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SHPT)' 신약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30일 에자이그룹 EA제약(대표 유지 마쓰에)과 이 신약인 'AJT240'의 국내 임상 및 라이선스(판매) 계약을 맺었다.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은 혈액투석을 받는 만성신부전 환자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JW중외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신장내과 부문에서 새로운 오리지널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AJT240'은 기존약보다 위장관계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투약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갑상선의 칼슘 수용체에 직접 작용해 호르몬의 과잉 분비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혈액투석 직후 투석관을 통한 약물 주사로 투약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기존 치료제에서 발생하는 오심, 구토 등의 소화기 관련 부작용도 감소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JW중외제약은 현재 일본에서 임상 2상 단계인 이 신약을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가교임상을 거쳐 제품화할 예정이다.

이 회사 한성권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신장내과 부문에서 새로운 오리지널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며 "AJT240의 개발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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