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방석현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3분기 매출(개별기준)이 1278억7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63% 폭풍성장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잠정집계)했다고 31일 공시에서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익도 107억4000만원과 77억700만원으로 각각 146.20%, 100.46% 급증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실적은 2016년 8월 기업 분할 이후부터인 2개월 간의 수치다.

올 2분기와 비교하더라도 매출은 13.76%, 영업이익은 83.77%, 순익은 48.3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고성장은 대표 브랜드인 아로나민은 물론 위궤양치료제 큐란, 위산분비 억제제 라비에트, 항생제 후루마린, 당뇨병치료제 '온글라이자' 등 주요 전문약(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올초 출범한 온라인 의약품몰 ‘일동샵’이 조기 정착되면서 유통 및 재고 관리가 효율화되는 등 수익성도 개선됐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역점을 둔 프로세스 혁신, 품질 제고, 생산성 향상 등 내실 강화 활동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양적 지표뿐 아니라 이익구조 및 이익률 개선 등 질적 측면에서 더욱 의미있는 성장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3분기 기조를 이어 4분기에도 매출 성장은 물론, 수익률 개선에 집중하는 한편,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는 11월1일 첫 자체 개발 신약이자 28호 국산신약으로 만성 B형간염치료제인 베시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베시보뿐 아니라 최근 출시한 고혈압 3제복합제 투탑스플러스 등을 4분기 회사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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