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경숙 기자] 비만은 천식이 있는 어린이의 상태를 더 자주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립아동건강개발연구소 연구진은 1000개가 넘는 병원에서 입수한 2010년 7월1일~2015년 3월31일, 3~18세 환자의 퇴원기록을 분석했다.

총 3만8679명의 환자를 분석했는데 이 중 3177명이 저체중, 2만8904명이 정상체중, 3334명이 과체중, 3264명이 비만이었다.

비만환자는 다른 체중 그룹보다 남자가 더 많고 나이가 더 많고 알러지성 비염이 더 많았다.

비만 어린이들은, 정상 체중 어린이에 비해 30일 이내에 입원할 확률이 26% 더 높았으며 입원 시간도 평균 0.12일 더 높았다. 그러나 집중치료의 필요성에는 차이가 없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비만과 천식 그리고 입원 사이의 연관성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우리의 연구 결과는 어린이 비만이 재입원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비만 어린이의 천식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소아 알러지 및 면역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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