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방석현 기자] 국산신약 21호인 췌장암 면역치료제 ‘리아백스’(사진ㆍ성분명 : 테르토모타이드염산염ㆍ젬백스&카엘)의 급여 재신청이 또 올해를 넘길 전망이다.

 

젬백스&카엘(대표 송형곤)는 2014년 9월 임상 3상 비급여 조건부로 리아백스를 출시했다. 지난 2008년 개발 당시 국내 첫 췌장암 치료제로 주목받았으나 '조건부 허가'에 병원 랜딩도 답보 상태다.

 

회사는 리아백스에 대한 급여 신청 절차를 밟다가 지난해 2월 자진 취하한 뒤 올 연말까지 급여를 재신청할 예정이었다.

이 회사는 올해 급여 재신청보다는 당분간 추가 적응증 확대 등을 위한 임상 3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내년 종료 예정인 3상이 끝나면 리아백스의 급여 절차를 다시 밟겠다는 계획이다.

3상에서 전립선비대증(임상 2상 종료), 알츠하이머(임상 2상 중)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진출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적응증 확대 중"이라면서 "급여 재신청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어 재신청까지는 시일이 좀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리아백스는 2년 전 국내 16개 병원에서 처방을 시작했지만 ‘조건부 허가’라는 이유로 병원 랜딩이 제자리걸음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약가가 한번 정해지면 해외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내년까지 췌장암 임상 3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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