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휴온스가 바이오벤처 지트리비앤티, 한올바이오파마에 이어 빠르면 11월 미국에서 안구건조증 바이오신약 임상 2상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식품의약국(FDA)의 임상 사전 평가 등 임상 신청 절차가 까다롭지만,승인 신청 준비가 순조롭다"면서 "2상이 승인되면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어 내년 미국 임상(2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온스는 최근 美 임상 3상을 마친 지트리비앤티, 2상을 앞둔 한올바이오파마에 이어 가세하며 이 시장에서의 개발 싸움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 세 회사가 개발 중인 이 신약들은 미국에서 모두 임상 1상이 생략됐고, 그간 임상(비임상 포함) 결과, 항염 및 상처 치료 등 '멀티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에서 지난 9월 임상 2상을 승인받으며 2상을 앞두고 있다. 빠르면 연말쯤 2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지트리비앤티의 경우 미국에서 임상 3상 2년여 만에 이달(11월) 초 3상이 완료됐고, 내년 상반기 중 허가 신청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 신약들은 한해 매출 1조5000억대를 기록하며  전 세계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다국적제약사 점안제인 레스타시스(사진ㆍ엘러간)를 대체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안구건조증치료제 처방 시장은 지난해 1조643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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