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국내 항혈소판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혈소판치료제인 사포그릴레이트 제제 시장에서 후발 ‘안플원’(사진ㆍ대웅제약)이 올들어 선발 안플라그(유한양행)를 꺾고 2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업계에 따르면 안플원의 처방액은 올들어 8월까지 80억 가량을 기록해 이 기간동안 안플라그(65억)를 앞섰다.

안플원은 지난 2015년 출시 첫해 12억, 지난해 73억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00억 블록버스터 등극을 앞두고 있다.

10년 전 출시된 선발 안플라그는 연간 100억 가량의 처방액으로 2위를 유지하다가 올해 안플원에 추격을 허용했다.

시장 1위는 10년 전 출시된 안플레이드(CJ헬스케어)로 올해 200억이 기대된다. 올 8월까지 13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안플레이드와 안플원은 안플라그와 달리 환자 편의성이 높은 서방정을 장착한 데 힘입어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안플원은 뒤늦게 출시됐지만, 처음부터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위한 서방형 제품으로 나와 성장세”라며 “최근엔 안플원과 비타민제 임팩타민의 병용시 통증이 크게 개선됐다는 임상 결과가 발표되며 앞으로 처방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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