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업계 1위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내년 새로운 복합제들을 쏟아낸다.

이 회사는 고혈압ㆍ고지혈증복합제 듀오웰(텔미사탄+로수바스타틴)과 고지혈증복합제 로수바미브(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에 이어 3제 복합제 등을 개발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고혈압 3제 복합제(텔미사탄+암로디핀+클로르탈리돈), 고지혈증ㆍ당뇨병 복합제(로수바스타틴+메트포르민), 고지혈증ㆍ고혈압 복합제(텔미사탄+암로디핀+로수바스틴)가 임상 3상 단계다.

이 중 고혈압 3제 복합제와 고지혈증ㆍ당뇨 복합제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다국적제약사들의 대형 품목들(비리어드ㆍ트라젠타ㆍ트윈스타ㆍ소발디 등) 도입에 기대어 성장을 주도했으나, 복합제인 듀오웰과 로수바미브에 이어 새 복합제들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성장해간다는 전략이다.

듀오웰의 처방액은 2015년 출시 첫해 53억, 지난해 139억에서 올 3분기(1~9월)까지 130억을 기록했다.

로수바미브도 처방액이 출시된 지난해 71억에서 올 3분기 누적 145억으로 2배 이상 폭발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약물편의성 및 복약순응도를 겸비한 고혈압 3제 복합제, 고지혈증ㆍ당뇨병 복합제, 고지혈증ㆍ고혈압 복합제의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새로운 복합제들이 내년에 출시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듀오웰과 로수바미브가 출시된 뒤 1년도 안돼 100억 이상 블록버스터로 성장했기 때문에 개발 중인 신규 복합제들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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