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정’(성분명 : 피타바스타틴ㆍ사진ㆍJW중외제약)이 화려하게 재기했다.

회사에 따르면 리바로는 처방액이 올 10월 누적 420억(월평균 42억)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345억) 대비 22% 급증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500억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리바로가 올해 500억을 기록하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고지혈증치료제(단일제)론 리피토(화이자), 크레스토(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3번째로 500억 고지에 오르게 된다.

이 회사가 10년 전 일본에서 도입해 출시한 리바로는 지난 2013년 특허만료되면서 약가 하락에 제네릭 공세로 고전했다.

특허만료 직후 300억여원에 머물며 추락 위기에 있던 리바로는 지난해부터 국내외에서 효능 및 안전성이 새롭게 검증되면서 강한 반등세에 올라타 화려하게 부활했다.

리바로는 특허만료 전보다 처방액이 더 높아지는 기현상이 나타난 드문 성공 사례로,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리바로는 지난해 4월 영국에서 '당뇨병에 대한 위험 징후가 없다‘는 안전성 공인을 받은 데 이어 지난 8월 국내 대규모 임상(1100명) 결과 심장질환 감소 등의 성과가 발표된 바 있다.

최근엔 미국심장학회에서 리바로 고용량(4mg)이 저용량(1mg)보다 관상동맥 협착을 개선시키는 등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줄인 것으로 입증되면서 리바로가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허만료된 의약품(신약)은 시장에서 고전하게 마련"이라면서 “리바로는 지속적인 새로운 임상연구로 특허만료라는 악재를 극복하고 블록버스터로 재등극한 드문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