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기존 트립탄 계열 치료제로 효과를 못본 환자들에 희망을 주는 신개념 편두통 혁신신약이 빠르면 2년 내 미국에서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동제약이 4년 전 미국 제약사 콜루시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개발(임상 3상) 및 판매 권한을 확보한 편두통 신약 ‘라스미디탄’의 개발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라스미디탄은 지난 2015년부터 임상 3상이 진행됐고 현재 3상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라스미디탄이 빠르면 내년초 미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될 예정”이라며 “2020년 전에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스미디탄은 디탄(ditan) 계열 약물로, 세로토닌1F수용체에 작용(선택적 작용)하는 신개념 치료제”라며 “특히 기존 트립탄 계열 치료제로 효과를 못보던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혁신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두통치료제는 전문약으로 나라믹(GSK) 등 트립탄 계열 위주로 판매되고 있지만, 혈관 수축에 따른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이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라스미디탄은 그간 임상 결과, 이런 부작용 해소와 함께 빠른 약효 발현이 입증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디시전 리소시스에 따르면 편두통치료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5년 3조원대에서 2025년 3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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