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경숙 기자] 과일, 채소, 통곡물로 구성된 식단을 섭취하면 다발성경화증(MS)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은 식이요법이 MS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6989명의 MS 환자가 작성한 설문지를 분석했다.

여기에는 생활습관, 체중, 신체활동, 흡연 여부, 지난 6개월 사이에 MS 재발 여부, 장애 수준, 피로, 통증, 운동성, 우울증 증상 등의 정보가 들어있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하루 평균 1.7인분의 통곡물과 3.3인분의 과일, 채소 및 콩류를 먹을 경우 가장 좋은 식단을 가진 것으로 정의했다.

또 통곡물을  하루 평균 0.3인분과 과일, 채소 및 콩류 1.7인분을  먹는 경우 최악의 식사를 한 것으로 정의했다.

그 결과, 전자는 후자보다 중증의 신체장애를 가질 확률이 20% 낮았다.

또한 우울증이 거의 50%, 심한 피로가 30%, 통증이 덜 발생할 가능성이 40% 낮았다.

이 연구 논문은 ‘신경학’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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