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방석현 기자] 제약사에 근무하는 의사들의 숫자가 10년 전보다 2배 증가했으며,다국적사에 주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의학회(회장 조성자)에 따르면 제약사에 근무하는 의사 수는 12월 중순 기준 145명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

이는 2007년(70여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나는 수치다.

의사들은 외자사에서 주로 근무하고 있다. 다국적사와 국내제약사의 인력(의사) 비중은 9 대 1 수준이다.

의사가 가장 많이 근무하는 다국적사는 한국노바티스(18명)다. 사노피코리아(16명), 한국화이자(14명), 한국GSK(8명), 바이엘코리아ㆍ한국MSD(7명), 한국릴리(6명), 한국베링거인겔하임ㆍ아스트라제네카(5명), 한국얀센(4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의학부 소속으로 근무 중이다. 의학부는 의약품의 연구 등보다 의약품 판매 촉진 등 마케팅 성격을 갖고 있어 의사를 통한 의사 인맥과 전문지식을 활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의사 임원으론 한국노바티스의 김진용 전무ㆍ이유진 상무, 사노피코리아의 김똘미 상무, 한국MSD의 안종호 상무ㆍ김영민 이사, 한국GSK의 김준형 이사,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심정호 이사 등이 대표적으로 눈에 띈다.

국내제약사에서는 평균 1.6명의 의사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녹십자,한미약품,보령제약,일동제약,셀트리온,한독에는 12월 현재 2명의 의사가 근무 중이다.유한양행,대웅바이오,삼성바이오에피스,lg화학,영진약품에는 의사 한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국적제약사들 근무 의사 현황 〈자료 : 한국제약의학회〉
다국적제약사들 근무 의사 현황 〈자료 : 한국제약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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