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경숙 기자] 하루 4000 걸음만 걸어도 뇌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진은 60세 이상 성인 26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조사에 들어갔다. 대상자들은 매일 신체 활동량이 4000걸음(약 3km) 이하인 사람들과 4000 걸음 이상 사람들로 구성된 두 개 그룹으로 나뉘었다.

모든 대상자들은 연구 기준선에서 어느 정도의 기억 불만을 호소했지만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연구진은 신체활동이 인지능력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MRI로 기억 형성 및 저장과 관련된 뇌 영역인 해마의 양과 두께 등을 촬영했다. 해마가 두꺼우면 기억력이 우수하다.

그 결과, 매일 4000 걸음을 걸은 사람들은 그 이하인 사람들보다 뇌가 더 두꺼웠다.

또 매우 활동적인 사람들은 신속한 정보처리 능력 및 효율적인 집행기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억력 회상에서는 두 그룹 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이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병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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