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43대 회장에 최혁용(47씨)가 당선됐다.

한의사협회는 3일 회장 및 수석부회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2번 최혁용ㆍ방대건 후보가 총 투표 수 8223표 중 3027표(득표율 36.8%)를 얻어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임기는 2021년 3월까지다.

기호 3번 박광은ㆍ김영선 후보는 2813표(득표율 34.2%), 기호 1번 박혁수ㆍ양회천 후보는 2307표(득표율 28.98%)를 각각 얻는 데 그쳤다.

이번 보궐선거의 총선거인단은 1만2235명(우편투표 183명ㆍ인터넷투표 12052명)으로 우편과 인터넷투표를 합산해 당선자를 정했다. 우편투표는 지난해 12월20일부터 올 1월2일까지, 인터넷 투표는 12월28일부터 올 1월2일까지 진행됐다.

최혁용 회장 당선인은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함소아제약 대표,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방대건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경희대 한의대를 거쳐 인천한의사회 정책이사와 부회장, 수석부회장을 지냈다.

최 당선인은 "선거 기간 중 제시한 첩약(한약)의 건강보험 확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입법화, 천연물의약품 사용권 확보 등 5대 공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임 집행부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에서 회장으로 당선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회원들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최선을 다해 한의계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43대 한의사협회 회장ㆍ수석부회장에 당선된 최혁용〈왼쪽〉ㆍ방대건
43대 한의사협회 회장ㆍ수석부회장에 당선된 최혁용〈왼쪽〉ㆍ방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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