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경숙 기자] 블루베리 추출물이 암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블루베리는 항산화, 항염증 등의 효능을 지닌 플라보노이드뿐 아니라 레스베라트롤도 함유하고 있다.

미국 미주리ㆍ콜로비아의대 연구진은 자궁경부암 세포주에서 블루베리 추출물을 테스트했다. 추출물을 단독으로 또는 방사선요법과 병용 시험했으며 방사선 단독 치료 결과와 비교했다.

그 결과, 방사선요법만으로는 암세포 수가 20%, 블루베리 추출물만으로는 25% 감소했다.

그러나 두 가지를 병용했을 때 약 70% 감소했다.

연구진은 블루베리 추출물이 암 세포를 방사선에 더 민감하게 만들뿐 아니라 암 발달을 촉진시키는 비정상적인 세포 성장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암세포는 스스로 변신해 죽음을 피한다. 블루베리 추출물은 이러한 암세포의 변신을 억제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병리학 및 종양학연구’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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