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유한양행(대표 이정희ㆍ사진)은 지난해 개별기준으로 1조49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1조5000억원에서 100억 가량 부족한,또다시 업계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유한양행은 2014년 제약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4년째 업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성장률은 2016년(1조3120억원)보다 13.6% 성장해 당초 목표 예상치(10%)를 넘어섰다.

이 회사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는 원료의약품 수출과 블록버스터급 다국적제약사 의약품들의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한양행과 증권가에 따르면 원료약 수출이 2700억원 안팎에 달하는 등 예상 밖 수출 호조가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국내 처방 1위 의약품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고혈압치료제 미카르디스,항혈전제 프라닥사,C형간염치료제 소발디ㆍ하보니 등 7개 간판 품목들이 고루 성장하면서 매출 신기원을 합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유한양행의 기록적인 실적은 불법 영업 규제,공정거래준수프로그램(CP) 강화 등의 척박한 제약 환경 속에서 거둔 것이어서 주목할만하다.

이 회사는 올해 16.5%의 성장률을 기록해  1조70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유한양행은 최근 몇 년 새 수출과 다국적제약사들의 간판 제품 도입에 지속적인 공을 들이면서 업계 정상에 복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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