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경숙 기자] 포도 씨앗이 스트레스와 우울증 치료에 좋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중에 나와 있는 우울증 치료제는 효과적이지 않다. 우울증으로 진단된 사람들의 50% 미만이 질병의 일시적인 완화를 경험한다.

이전 연구에서 포도의 폴리페놀이 우울증을 관리하는데 약간의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정확한 메커니즘은 명확하지 않았다.

미국  아이칸의대 신경학과 연구진은 콩코드 포도즙, 포도씨 추출물, 트랜스 레스베라트롤(trans-resveratrol)로 만든 ‘생물 활성식이 폴리페놀혼합물(BDPP)’을 제조했다.

연구진은 만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마우스 그룹에 BDPP를 투여한 결과, 스트레스에 대한 탄성이 개선되고 우울증 관련 뇌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뇌 시냅스의 가소성 또는 뉴런과의 연결을 조절하고 염증을 치료했다.

연구진은 “BDPP가 염증 반응과 뇌 시냅스 가소성을 조절함으로써 염증과 시냅스 오작동 같은 대체로 무시되는 우울 메커니즘에 대한 치료법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논문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최신호에 발표됐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