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생명의 원천이다. 이 세상 모든 사물은 햇빛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과유불급이라고 햇빛을 너무 많이 쬐는 것은 건강을 해치지만,적당한 일광욕은 건강을 지켜준다. 일광욕을 하면 어떤 좋은 점이 있을까?

1. 비타민D가 늘어나 면역력이 올라간다

자외선을 쐬면 비타민D가 합성된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율을 높이므로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밖에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감기나 인플루엔자의 감염증을 예방하는 면역력 향상, 당뇨병 예방, 근육 강화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기분을 안정시키는 세로토닌 생성

햇빛을 받으면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이 체내에 분비된다. 이 세로토닌은 우울증 환자에게 부족한 신경전달물질의 하나이다. 도파민이나 노르아드레날린 등 감정에 관한 정보를 관리하고 정비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우울증 치료나 예방을 위해 햇빛을 쐬면 좋다고 하는 것이다. 우울증 환자가 아니더라도 일상적으로 우리의 기분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3. 체내시계를 정비한다

햇빛을 받으면 교감신경이 자극받아 뇌가 각성한다. 여기에도 세로토닌이 크게 관여한다. 세로토닌이 뇌 안에서 자율신경에 작용해 밤잠을 못 이루거나 해서 틀어진 체내시계를 바로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시켜준다

햇빛은 우리 피부 건강에도 필수적이다. 햇빛으로부터 비타민D가 생성되기 때문에 새로운 피부 세포를 성장시켜주는 것이다. 그 결과 거친 피부가 개선된다.

5. 혈압을 내려준다

자외선은 혈중 일산화탄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명됐다. 피부가 자외선을 쬐게 되면 일산화질소가 늘어나 혈관을 확장시킴으로써 혈압이 내려가는 것이다. 고혈압에 따른 뇌졸중이나 심장병 등을 예방한다.

이처럼 우리 몸에 좋은 역할을 하는 햇빛이지만,너무 많이 쬐면 부작용이 생긴다. 햇빛의 세기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 15분 정도의 일광욕을 기준으로 삼기 바란다.

햇빛을 너무 오래 쐬게 되면 피부암이나 자외선에 따른 색소침착, 건조, 기미 등이 생길 수 있다. <튼튼마디한의원 분당점 원장>

필자 약력

-경희대 한의과 대학원 석ㆍ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학연연구원

-경희대 한의대 본초학교실 연구원

-경희대 한의대 외래교수

-경희대 대학원 박사학위 의학계열 우수학위 논문상 수상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