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강동경희대병원 인산홀에서 김기택(왼쪽) 병원장과 비플럭스파마 류재춘 대표와 MOU를 맺은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강동경희대병원]
지난 23일 강동경희대병원 인산홀에서 김기택(왼쪽) 병원장과 비플럭스파마 류재춘 대표와 MOU를 맺은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강동경희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은 지난 23일 병원 인산홀에서 바이오벤처 비플럭스파마(대표 류재춘)와 한방항암제 개발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두 기관은 옻나무 지표 성분의 대량 분리방법 및 약리 활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천연물 기반의 한방항암제를 공동 연구 및 개발할 예정이다.

병원 측에 따르면 옻나무는 동의보감, 방약합편, 본초강목, 구세심방 등의 전통 한의서에 ‘건칠(乾漆)’이라는 약재로 나오며 어혈(瘀血) 제거, 항염 및 항암 효능이 기록돼 있다.

최근엔 혈액암과 폐암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다양한 약리 활성이 임상 결과를 통해 보고되고 있다.

김기택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암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길이 열릴 수 있도록 국내 유수의 기업과 함께 연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하고 신의료기술 부문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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