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약사회를 희망과 기회의 약사회로 바꾸겠습니다.”

김대업(사진ㆍ54ㆍ성균관약대)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이하 후보)이 1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12월 치러지는 제39대 대한약샤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경쟁자들 가운데 출마를 공식화한 첫 번째 주자다.

김 후보는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약사들이 행복해지고 회원 앞에 당당하고 대외적으로 힘있는 약사회를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견지할 ‘3대 다짐’을 밝혔다.

3대 다짐은 ▲대가성 임원직을 약속하거나 각서를 쓰는 행위는 절대 배격하고 ▲지난 회무에 보복성 조치를 하지 않음으로써 소모적인 내부 갈등을 종식하며 ▲철저한 정책 선거로 규정과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하고 준수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는 지난 3년 전 선거 이후 드러나 병폐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하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7대 중점과제를 공개하고 이의 실천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중점과제는▲의약분업 폐단에 대한 전면적이고도 혁신적인 개선 ▲약사직능 본연 업무 충실토록 과도한 약국행정 부담 제거 ▲약사직능의 경제적 성취감과 만족도를 증대할 정책 강화 ▲특정 대학의 회무 독점 배격과 학교 및 지역 간 소외 해소 ▲동물약 건기식 화장품 바이오 등 유망산업에 약사 역할 확대 ▲병원 제약유통 공직 약학교육 등 직역별 어려움 적극 해결 ▲규정대로 집행하고 공개되는 원칙 존중의 회무시스템 구축 등을 내세웠다.

이어 김 후보는 "회원과 함께 하는 약사회, 회원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약사회, 회원의 고통을 미루지 않고 해결하는 약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으며, 회원의 부름에 신속하고 성실하게 응답하는 약사회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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