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비만ㆍ당뇨 치료 바이오신약인 ‘에페글레나타이드’가 대표적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의 당뇨치료제인 트루리시티(릴리)와의 글로벌 임상(비교 3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3년 전 다국적제약사인 사노피에 기술수출된 뒤 미국에서 2년 내 글로벌 3상 완료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최근 미국에서 트루리시티를 대조군으로 하는 글로벌 3상에 착수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지난달부터 성인 당뇨환자 900명을 대상으로 경쟁 약물인 트루리시티와 당화혈색소 등에 대해 평가되고 있다.

그간 임상 결과,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혈당 조절 및 체중 감소, 인슐린 분비에 중요한 췌장세포 보호 등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되며 올 미국당뇨학회와 유럽당뇨학회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GLP-1 계열로 환자 편의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바이오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는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최근 미국에서 트루리시티와의 비교 임상(3상)이 시작됐다”며 “2020년까지 글로벌 3상을 마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루리시티는 연간 글로벌 매출 1조원 가량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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