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지난 5월 일본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에타너셉트BS'를 출시했다.

미국과 유럽 시장을 집중 공략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과 달리 대부분 국내제약사들은 일본과 중국 진출로 뱡향을 틀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 동아에스티, CJ헬스케어 등 국내제약사들이 국내외에서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셀트리온(램시마ㆍ트룩시마ㆍ허쥬마 등)과 삼성바이오에피스(렌플렉시스ㆍ온트루잔트ㆍ임랄디 등)가 미국과 유럽 공략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일본과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미국과 유럽과 달리 일본과 중국은 합성의약품보다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및 상용화가 비교적 쉽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아에스티와 종근당은 최근 일본에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신청했다. 

종근당은 지난달 후생노동성에 빈혈치료제인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를 허가 신청, 허가를 앞두고 있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도 지난달 일본 후생노동성에 허가 신청한 지속형 적혈구조혈자극제 다베포에틴-알파의 바이오시밀러가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허가될 예정이다.

CJ헬스케어도 다베포에틴-알파의 바이오시밀러를 일본에서 개발 중이다. 일본에서 임상(1상)이 진행되고 있다. 3년 내 현지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다베포에틴-알파의 바이오시밀러의 중국 진출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올초 중국 바이오기업과 손을 잡고 현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들을 잇따라 일본과 중국에 기술수출하고,현지에서 개발 및 허가에 들어가면서 일본과 중국이 국산 바이오시밀러의 거점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LG화학]
                                                    [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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