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건강기능식품의 시중 가격은 일반 의약품 가격보다 더 믿기 어렵다.

요즘 연말연시 자식들의 효도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눈영양제 보령 프리미엄 루테인 1박스(400mg 2병세트 2개월치)의 경우 가격이 도대체 종잡을 수 없다.

가뜩이나 건강기능식품은 일반의약품과 달리 약국이외에도 판매되고 있는 품목이어서 가격이 더욱 들쭉날쭉하다. 그야말로 ‘봉이 김선달식’ 고무줄 가격이다.

약국,백화점,각종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격이 다 다른 것이다.


보령 프리미엄 루테인 1박스 <사진>가격은 인터넷 쇼핑몰이 가장 쌌다. 한 인터넷 쇼핑몰은 4만7000원,또 다른 인터넷 쇼핑몰은 5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이라도 무려 1만2000원 가격차이.

약국이 가장 비쌌다. 서울 종로의 한 대형약국에서는 7만원에 판매되는 보령 프리미엄 루테인 1박스 가격이 대치동에서는 대형 약국마다 6만~6만5000원에 판매됐다.

같은 눈영양제 CJ 아이시안 루테인은 그래서 비싸게 팔리는 약국보다 백화점 등으로 우선 판로를 열었다.

한 시중 백화점은 3만9000원짜리 CJ 아이시안 루데인(500mg 30캡술기준)을 20% 할인한 3만1200원에 팔고 있다.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약국에서 사면 바보인 셈이다.

지금 허용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바카스,소화제 등 일부 일반의약품의 약국외 판매는 소비자 가격을 떨어뜨리고 결국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건강기능식품의 소비자 가격이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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