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추와 깻잎을 2분간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로 30초간 씻어내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각각 87.5%, 94.8%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가정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 제거를 위한 실험 결과, 양상추의 노로바이러스는 담근 물 세척에서 45.1%, 흐르는 물 세척에서 82.8%, 담근 물 세척 후 흐르는 물 세척에서 87.5%가 제거됐다고 5일 밝혔다.

깻잎의 경우 담근 물 세척에서 77.2%, 흐르는 물 세척에서 93%, 담근 물 세척 후 흐르는 물 세척에서 94.8% 제거됐다.

또 블루베리는 담금 물 세척에서 94.5%, 흐르는 물 세척에서 99.6%, 담근 물 세척 후 흐르는 물 세척에서 100%의 노로바이러스가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표면이 매끄러운 과일은 단순 세척으로도 바이러스가 거의 제거되지만 굴곡이나 표면이 거친 채소류는 세심한 세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식약청은 과일·채소류의 잔류농약 제거도 ‘담금물 세척’과 ‘흐르는 물 세척’ 모두 효과적으로 적절한 물 세척만으로도 건강에 좋은 야채·과일을 걱정 없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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