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은 대사증후군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과 같은 병에 대한 여러 가지 위험 요소의 포괄적인 용어다. 이러한 위험 요인에는 비만과 고혈압이 포함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의대 연구진은 시간이 제한된 식사, 즉 간헐적 단식이 대사증후군을 치료하고 역전시키는데 효과적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19명의 참가자들은 자신이 10시간 내에서 식사를 제한하기만 하면 얼마나 먹을지, 언제 먹을지 결정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참가자는 비만이었고 84%는 항고혈압제 또는 스타틴과 같은 하나 이상의 약물을 복용했다.

참가자들은 10시간 내에서 식사를 제한하기 시작하면서 더 많은 에너지와 더 나은 수면으로 기분이 나아지기 시작했다. 거의 모든 참가자는 깨어난 후 약 2시간 후에 아침을 먹었으며 저녁에는 취침 전 약 3시간 전에 먹었다.

연구는 3개월 동안 지속됐으며, 이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평균 3%의 체중 및 체질량지수(BMI) 감소와 복부 또는 내장지방도 3% 줄었다. 이러한 개선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많은 참가자들이 공복 혈당 개선뿐 아니라 혈압과 콜레스테롤 감소를 보여줬다. 그들은 또한 더 많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70%는 잠을 만족할 만큼 잤으며 잠자는 시간도 증가했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공복 혈당, 고중성지방(체지방) 수준, 저밀도 지단백질 또는 ‘좋은’ 콜레스테롤 및 복부 비만 중 3가지 이상과 관련이 있다.

참가자들은 칼로리를 계산하거나 운동하는 것보다 이 계획을 따르는 것이 더 쉬웠다고 말했으며 3분의 2 이상이 연구가 끝난 후 약 1년 동안 이를 유지했다.

이 연구논문은 ‘세포 대사증후군’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편 연구진은 25일에는 존스 홉킨스대 마크 맷슨 교수가 주도하는 연구진도 간헐적 단식이 혈압을 낮추고 체중을 줄이며 장수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뉴 잉글랜드저널오브 메디신’을 통해 발표했다. 하루에 16∼18시간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고 굶는 것이 비만뿐 아니라 암, 당뇨병, 심장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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