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AI 신약개발 스타트업 카이팜(대표 김완규)은 지난 23일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얼머스인베스트먼트,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킹고투자파트너스, 이노폴리스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이로써 카이팜은 설립 14개월 만에 TIPS 및 시드 투자를 포함 약70억원의 누적 자금을 확보했다.

카이팜은 2018년 이화여대 김완규 교수 연구팀이 창업한 빅데이터 및 AI 기반 신약개발 벤처이다.

독자적인 생명정보 분석, 빅데이터 마이닝 및 가상탐색 기술로 차세대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최초로 차세대 시퀀싱(NGS) 기반 약물 유도 전사체 표준 데이터베이스를 독자적으로 생산해 약물의 작용 기전을 규명하는 등 신약개발에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판교테크노밸리 소재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KMAP 프로젝트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회사 김완규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최초로 FDA(식품의약국) 승인 약물(화합물) 전체를 포함, 약 2000종 약물에 의한 전사체 데이터(KMAP_2K)를 차세대 시퀀싱(NGS) 기반으로 구축하게 된다"면서 "올해 안에 기존 공개 데이터에 비해 정확도, 재현성, 유전자 범위 등 데이터의 질적ㆍ양적 수준이 월등하게 우수한 레퍼런스 데이터를 확보하고, 국내외 연구소, 대학 및 제약사와 신약 공동 개발 및 분석 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