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년간(2020~2025년) '연구의사(의사과학자)' 집중 육성 포함 바이오산업 전문인력을 지금보다 2배 이상 양성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3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바이오산업 인재 육성 방안 등을 이같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가 바이오 전문인력을 2020년 4061명 규모에서 2025년 1만437명으로 크게 늘리는 등 6년간 4만7531명을 육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부터 한국식 'NIBRT'를 도입하고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한다.

NIBRT는 첨단 바이오 공정 시설을 이용한 인력 교육ㆍ연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일랜드 국립 교육기관을 가리킨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바이오 분야에 연구 역량이 있는 대학 선정과 아울러 국제 규격의 생산 시설을 구비한 센터를 구축하며, NIBRT 교육 과정 도입을 통해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연구의사와 연관돼선 우수 인재가 의대에 유입되고 있지만, 환자 진료에 몰려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을 이끌 의사과학자가 부족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의대 졸업생 중 기초연구자는 2% 아래로 조사됐다.

이처럼 연구의사 부족으로 병원 기반 창업 등 혁신적 의료기술ㆍ제품의 사업화 제한 및 병원과 공동 연구를 바라는 기업 수요가 미충족되고 있어, 앞으론 현장 수요에 기반한 바이오헬스 전문인력이 육성된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대학 알리미 시스템을 보면 국내 바이오 관련 학과 졸업생은 해마다 5만7568명(올 5월 기준)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 그러나 이 중 의료 및 임상보건 분야 졸업자는 대부분 진료 쪽에 쏠려있고, 기업에 진출한 관련 졸업생이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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