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바이오의약품 공정ㆍ개발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을 위한 사업자에 '인천광역시-인천테크노파크-연세대(인천시ㆍ연세대 연합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복지부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로 지어지는 이 센터를 내년 착공 이후 2024년 정식 개소하고, 연간 2000여명 육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업계에서 제기된 바이오의약품 분야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형 나이버트(NIBRT : 아일랜드 국립바이오의약품 공정연구소) 사업'과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와 산업부는 2025년까지 6년간 60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산업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에 적합한 실습 시설을 만들고, 복지부와 대학은 나이버트의 교육 과정을 도입, 운영한다. <아래 참조>

자료 : 보건복지부
자료 : 보건복지부

이번 사업자 선정에 따라 산업부는 내년부터 연세대 송도캠퍼스 부지에 센터 건립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복지부와 연세대는 강사진 모집 및 훈련, 임시 교육장 확보 등을 시작으로 시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산업부와 복지부는 1개월간 사업자 공고(7월14일~8월14일)를 냈으며, 사업자 선정 및 현장실사(9월18일), 이의신청 절차(9월24일~10월13일)를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박 장관은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공정ㆍ개발 전문가 양성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공정ㆍ개발 교육과정이 새로운 세계 표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 장관도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공정 모든 과정(배양-정제-완제-분석)을 이해하고, 실습 경험이 있는 전문인력을 안정적ㆍ지속적으로 양성ㆍ공급해 국내 바이오산업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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