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첫 4제 복합신약(고혈압ㆍ고지혈증 치료 복합제)인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엑스큐정'이 내달부터 급여된다.

보건복지부는 2월1일부터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엑스큐 5/50/5/10mg 등 6개 품목의 건강보험 적용 등이 담긴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일부 개정안을 26일 고시했다.

아모잘탄엑스큐는 지난해 11월 허가된지 석달 만에 급여됨으로써 환자들의 치료 기여 등 큰 혜택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미약품은 환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경제적 약가로 급여 출시할 계획이어서 더욱 기대된다.

아모잘탄엑스큐의 상한액은 5/50/5/10mg이 1565원, 5/100/5/10mg 1714원, 5/50/10/10mg 1898원, 5/50/20/10mg 1909원, 5/100/10/10mg 2047원, 5/100/20/10mg이 2058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굴지의 의료기관 10여곳에서 작년 초부터 1년여간 150명 가까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3상)이 진행된 아모잘탄엑스큐는 3상 결과, 복약 순응도 향상 및 강력한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개량신약(복합신약) 개발 국내 최강자로 평가받는 한미약품은 10년 전 출시된 고혈압복합제인 아모잘탄(로사르탄K+암로디핀)을 시작으로, 3년 전부터 고혈압ㆍ고지혈증 3제 복합제인 아모잘탄큐(아모잘탄+로수바스타틴), 고혈압 3제 복합제인 아모잘탄플러스(아모잘탄+클로르탈리돈)를 잇따라 선보였다. 국내 4제 복합제 시대를 연 아모잘탄엑스큐정은 '아모잘탄 패밀리'에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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