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희(왼쪽) 알리코제약 대표이사와 이영일 큐로진생명과학 대표이사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뒤 사인을 하고 있다.[사진=큐로진생명과학]

유전자치료제 전문업체 큐로진생명과학은 17일 알리코제약과 황변변성 및 당뇨병성망막병증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 등 공동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큐로진생명과학은 자사의 AAV(Adeno-associated virus)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황반변성치료제(CRG-101)의 미국FDA(식품의약국) IND(임상승인) 신청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신약개발에 본격 나서게 된다.

큐로진생명과학이 개발하는 'CRG-101'은 한 번의 안구 내 주사로 수년간 약효가 유지되는 AAV 기반의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로, 회사는 기존 단백질 치료제(아일리아, 루센티스 등)의 단점과 부작용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으며, 경쟁사인 젠자임과 리젠엑스바이오가 개발 중인 신약에 비해 탁월한 치료 효능이 있어 혁신 신약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로진생명과학의 이영일대표는 “큐로진생명과학은 황반변성(CRG-101 & CRG-102), 당뇨병성망막병증(CRG-201 & CRG-202), 녹내장(CRG-303 & CRG-304) 등 실명의 대표적인 안질환을 대상으로 기존 치료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안질환 치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번에 알리코제약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였고, 미국 FDA IND 신청 준비를 위해 큐로진생명과학은 제2차 투자 유치를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양사는 신약개발과 제품화에 속도가 높아지고이고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리코제약 최대희 대표는 “안과영역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신규 아이템의 발굴 및 선점, 플래폼 기술의 다양성 확보, 글로벌 시장기회의 선점을 위해 큐로진생명과학과의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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