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지난해 대웅제약과의 '균주 싸움' 여파로 예상대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408억원으로 전년(2059억원) 대비 31.6% 감소했다고 12일 공시로 밝혔다.

지난해 대웅제약과의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여파로 37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보툴리눔톡신 제품들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취소 처분을 받고,ITC 소송에 따른 500억원 가량의 변호사 비용 지출 등에 따른 여파때문이다.

최근 수년간 회사는 대웅제약과의 '균주 싸움' 여파로 수직 성장에 급제동이 결렸으나 업계와 회사에선 앞날을 낙관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식약처의 메디톡신 판매 중지 등의 행정처분의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판매가 재개된데다,美 엘러간에 기술수출한 톡신제품의 임상 3상이 종료돼 상업화를 앞두고 있고,엘러간ㆍ에볼루스와 미국 '보톡스 소송' 합의 등으로 향후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선 메디톡스가 최근 이노톡신 제품에 대한 국가출하승인을 잇따라 받으면서 경영 정상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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