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기준, 셀트리온ㆍ삼성바이오로직스 제외.

최근 제약계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업체들이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최상위권에선 종근당, 동국제약, 휴온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상위권에선 셀트리온제약, 테라젠이텍스 등 바이오업체들이 판도 변화를 주도 하고 있다.

최근 4년 새 제약계 40위권에서는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제약사들이 올들어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최근 몇년 간 전통제약사들 가운데 종근당, 동국제약, 휴온스가 판도 변화를 주도하는 양상이고 상위권에서는 바이오업체들인 셀트리온제약, 테라젠이텍스가 새로운 강호로 등장했다. 장외에선  CJ제일제당의 후신인 HK이노엔, 명인제약이 상위권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제약계 40위권 매출 판도를 보면 최근 2년 간 하나제약, 바이넥스가 40위권 안으로 새로 진입하고 4년 전 40위권에 있던 알보젠코리아, 대회제약이 순위 밖으로 밀렸다. 

최상위권에서는 종근당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4년전 6~7위권에 머물다가 지난해 3위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대웅제약, 한미약품을 제치고 유한양행, GC녹십자를 바짝 뒤쫓는 양상이다.

삼다수를 앞세운 광동제약, 보령제약도 10위권 내의 최상위사들로 자리매김했다. 

10위~20위권에서는 동국제약과 휴온스, 셀트리온제약이 급부상 중이다.  셀트리온 제품을 파는 셀트리온제약은 4년 전 30위권에서 지난해 10위권으로 수직상승한 게 특기할만하다. 20위권에서는 하나제약, JW생명과학, 환인제약이 부상하고 있다. 전통 강호 부광약품, 삼천당제약은 매출 순위가 하락하며 뒤로 밀리는 형국이다.   

이어 대한뉴팜, 동국바이오제약, 바이넥스가 30위~40위권으로 새로 진입했고 안국약품, 명문제약은 순위가 뒤로 밀리고 있다.

4년 전 40위권에 명함을 내밀지 못한 30년 역사의 테라젠이텍스가 바이오사업을 앞세워 최근들어 몸집을 키우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1위~40위 순위는 연결 기준으로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광동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 제일약품, HK이노엔, 동아에스티, 보령제약, 일동제약, 동국제약, JW중외제약, 한독, 휴온스, 일양약품, 대원제약, 동화약품, 삼진제약, 셀트리온제약, 유나이티드제약, 경보제약, 영진약품, 신풍제약, JW생명과학, 하나제약, 경동제약, 환인제약, 부광약품, 삼천당제약, 대한약품, 대한뉴팜, 테라젠이텍스, 안국약품, 동구바이오제약, 바이넥스, 현대약품, 이연제약, 코오롱생명과학, 명문제약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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