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INO-4800)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중화 항체를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비오는 현지시간 15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중점으로 연구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DNA 백신 후보물질 INO-4800이 모든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체에 대해 강력한 T 세포 반응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이노비오는 이 백신 후보물질이 영국과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원래 SARS-CoV-2와 유사한 수준으로 중화시켰다고 말했다. 이노비오는 'INO-4800 DNA 백신이 항체를 중화시키고 전 지구적인 SARS-CoV-2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T세포 활동을 유도한다’는 제목의 연구 논문이 동료들의 검토를 위해 제출되었다고 밝히면서 자세한 연구 결과는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노비오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인 제이 조셉 김(J. Joseph Kim) 박사는 “임상 1상 결과는 INO-4800이 우수한 내약성과 함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항체 형성과 강력한 T 세포 반응을 모두 생성할 수 있다는 우리의 기대와 일치 한다”면서 “이 두 가지 모두 새로운 코로나19 변이로부터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조셉 김 박사는 INO-4800 개발에 대해 “2분기에 임상 2상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며 FDA의 동의하에 올해 2분기에 3상에 진입할 예정”이며 “우리 백신의 예상 안전성 프로파일은 1년 이상 상온을 유지하고 여러 번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는 능력에 둔다”고 덧붙였다.

임상 1상에서는 영국 변종(B.1.1.7), 남아공 변종(B.1.351) 및 브라질 변이(P.1) 등의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를 대상으로 측정됐다. 이 연구는 INO-4800 백신 접종으로 유도된 T 세포 반응이 원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T 세포 반응과 비교했을 때 영국, 남아공 및 브라질 변이에 대해 완전히 유지되었음을 보여주었다.

남아공과 영국 변이에 대한 INO-4800의 중화 수준은 mRNA 또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의 이전 보고서와 유사한 수준으로 감소했다. 또 mRNA 또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에 의한 브라질 변이에 대한 중화 활성 감소를 보여주는 최근 보고에도 불구하고, INO-4800은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중국 우한 바이러스와 유사한 수준의 중화 항체를 생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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