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자가 적은 비용을 들여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과연 몇 가지나 있을까? 그 해답은 도서출판 정다와에서 출간한 '만성질환, 음식으로 치유한다'<사진>가 알려준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주나미 교수와 현재 약사공론 전무로 활약하고 있는 약학박사이자 경영학박사인 주경미 박사 자매가 공동 집필한 이 책은 고혈압, 뇌질환, 뼈ㆍ관절질환,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5개 질환에 대해 각각 20개씩 100개의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이 책은 약학을 전공한 주경미 박사가 질환별로 핵심 포인트를 담당하고 식품영양학자인 주나미 교수가 푸드레스피와 도움이 되는 약차를 담당하여 전문성을 최대한 살렸다.

예를 들어 고혈압의 경우 핵심 포인트에서 인구 현황: 나는 어디에 있는가, 혈압 수치의 의미, 치료의 출발, 정상혈압-고혈압 전단계-고혈압의 정확한 수치, 고혈압 환자의 치료 원칙 5가지 등 질환에 대한 이해와 치료를 위한 생활 방식 개선 등을 간단명료하게 소개한다.

이어 푸드테라피에서는 식품군별 칼륨 함량이 높은 식품, 고칼륨 식품이면서 식품군별 함량이 높은 식품, 고혈압에 도움이 되는 약차 등을 소개하고, 정상혈압 유지 식품으로 토란영양밥, 표고버섯 달걀 귀리죽 등 20가지 레시피를 질 높은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저자들은 머리말에서 “100세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건강한 사람뿐만 아니라 유병률이 높은 5대 질환을 앓고 있거나 위험군에 있는 사람들도 건강한 식생활은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각 레시피의 식품재료를 선정할 때 특정 질환의 대사 과정에 필요한 영양소나 제한해야 할 영양소를 고려하고, 구입이 용이하며, 다루기 쉬운 재료와 질환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를 사용하는 등 오랜 개발과정을 공개했다.

저자 주나미 교수는 오랫동안 식품 소재가 가지고 있는 특정한 기능성을 실제 음식에 적용 시킨 새로운 제품 및 메뉴를 개발하여 왔으며 관련된 특허를 다수 취득하고 있다, 저서로는 '오감으로 배우는 서양조리', '음식과 공감미학', '이해하기 쉬운 조리학', '100세까지 내 손으로 해먹는 100가지 음식' 등이 있다,

주경미 박사는 보령제약에서 출발하여 대웅제약, 지오영, 데일리팜 등에서 마케팅 담당 임원을 역임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약업경영을 가르치는 등 20년 간 약학대학에서 강의를 이어오고 있으며 대한약학회 경영약학연구회 부회장, 한국산업약사화 교육학술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참약사 영양약물연구회를 만들어 영양과 약물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며, 로푸드 테라피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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