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웅제약 R&D센터에서 열린 '제약연구 교육프로그램'에서 인도네시아 국립대학에서 선발된 학생 8인과 대웅제약 R&D센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립대학에서 선발된 학생들과 대웅제약 R&D센터 관계자들이 16일 대웅제약 R&D센터에서 열린 '제약연구 교육프로그램' 행사를 가진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인도네시아 학생을 상대로 신약개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웅제약은 16일 용인 연구개발(R&D)센터에서 '제약 연구교육프로그램(Pharmaceutical R&D Education Program)' 발대식을 열고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에서 선발한 석ㆍ박사 과정 학생 8명에 대한 교육에 들어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월 해당 대학과 맺은 교류 협약에 따른 것으로 학생들은 한국에서 반년간의 연수를 통해 학점을 획득하며, 대웅제약은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유치할 기회를 얻게 된다. 

참가자들은 오는 8월까지 대웅제약 R&D 센터에서 실제 의약품 연구개발에 투입돼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대웅제약 연구원의 멘토링이나 한국 교수진의 특강을 들을 기회도 주어진다. 연수 기간 동안 우수한 평가를 받은 참가자들은 대웅제약에 지원할 경우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참가자들에게 두 차례 코로나19 진단검사와 2주 간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현지어로 쓰인 지침서를 제작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문화적 차이도 고려했다. 무슬림 국가의 종교적 특성을 고려해 돼지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식단을 제공하고, 라마단 기간에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기도실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약대생 사빌라 로반니 씨는 "대웅제약에서 많은 지원과 따뜻한 환대를 받아 감사하다"며 "제약 연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의약품 개발 실무를 배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신제품센터 김관영 센터장은 "인도네시아 제약ㆍ바이오 산업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리더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며 "대웅제약은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신약개발을 위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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