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한재현 교수(사진)는 지난 17일 온ㆍ오프라인으로로 동시에 열린 대한소아비뇨의학회 제34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한국 페링상)을 받았다. 

이 논문은 서울아산병원 김건석 교수를 책임저자로 2020년 IC Urology에 실린 것으로 요도하열 수술에서 요도피부누공을 예방하기 위한 고환초막 피판의 효능을 분석한 전향적연구다. 

한재현 교수는 현재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비뇨의학과에서 소아비뇨를 전문으로 진료를 하고 있으며 요로 손상 및 재건 분야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며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요도하열은 신생아 300명 중 한명 꼴로 생기는 선천 요로 기형의 하나로 요도의 입구가 정상 위치보다 아래쪽에 생기는 것을 말한다. 

요도하열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 후 음경의 피부에 소변이 나오는 구멍이 생기는 요도피부누공이 부작용으로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고환의 초막을 덧대는 술기를 하는 것이 실제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시행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근위부 요도하열 환자에서 고환 초막을 추가로 덧대는 것이 요도피부누공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요도하열 수술은 음경의 피부를 이용해 새로운 요도를 만들어주는 수술로 요도피부누공, 요도협착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번 연구로 요도피부누공을 술기로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서 환자와 보호자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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