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유명철 교수(사진)가 4월23일~4월24일 열린 '2021 대한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수상 포스터의 주제는 '초기 안면마비 중증도에 따른 벨마비의 임상적 예후 인자들의 차이 및 좋은 예후와의 연관성'으로 경희대병원에 내원한 1300명의 벨마비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유 교수는 분석 결과 초기 안면마비 정도와 증상 단계에 따라 예후와 이에 미치는 인자들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도출해 냈다. 특히 안면마비가 심한 환자의 경우 스테로이드와 항바이러스제제를 같이 사용하면 6개월 뒤 회복 결과가 더 좋게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유 교수는 "2013년 미국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협회(AAO)가 발표한 벨마비 치료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발병 이후 72시간 이내 스테로이드 치료의 우선적 시행을 원칙으로 제시했으나 이는 초기 안면마비 중증도가 고려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스테로이드와 항바이러스제제 혼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지만 본 연구는 혼용을 통해 예후가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로서 많은 도움을 주신 재활의학과 및 이비인후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안면마비 환자들을 위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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