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가 자사의 팬데믹 항원보강제와 캐나다 퀘벡의 바이오 제약사 메디카고의 식물 유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병용투여 하는 2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안전성 및 면역원성 중간 결과를 확인했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GSK와 메디카고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2/3상 임상시험의 일부로, 1상 에서 확인된 후보 물질의 유망한 프로파일을 재확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임상에서 비중화항체 역가로 측정된 면역원성이 코로나 회복기 환자들의 혈청 패널에서 확인된 면역원성 수치보다 약 10배 높았다. 시험 과정에서 백신과 관련된 중증 이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반응원성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증 수준으로 지속 기간이 짧았다.

메디카고 과학 및 의학부 총괄 부사장 나탈리 란드리는 “2차 접종 후, 항원보강 백신 후보물질은 연령과 관계없이 모든 참가자에서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 및 세포성 면역 반응을 유도했다”며 “우리의 백신 후보물질이 코로나19에 대항하는 전세계적인 노력에 새로운 도구로 추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SK 백신 부문 최고의학책임자 토마스 브로이어는 “GSK의 팬데믹 항원보강제와 결합된 메디카고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은 내약성도 양호해 해당 백신이 가져올 잠재적인 혜택에 대한 믿음이 굳건해지고 있다”며 “냉장 온도에서도 안정적인 이번 백신 후보물질이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노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SK와 메디카고의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은 지난 3월 16일 시작되었다. 현재 캐나다, 미국, 영국 및 브라질에서 참가자 등록을 진행 중이며 향후 몇 주 내에 다른 국가에서도 등록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 후보물질은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패스트트랙 심사 대상으로 지정되었으며, 캐나다 보건부는 신속 임시명령 아래 메디카고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수시동반심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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