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약사 아스텔라스(Astellas Pharma)가 2025 회계연도까지 약 1조8000억엔(165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5개년 전략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유전자, 세포 및 RNA치료제 분야 전임상 단계 후보물질 23개를 보유하고 있다.

아스텔라스는 26일, 2026년 3월까지의 매출이 현재 1조2500백억엔에서 약 1조8000억엔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사의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Xtandi)는 아스텔라스의 최고 효자상품으로 전년 동기대비 14.6% 성장, 4584억엔(42억1000만 달러)를 벌여들였다. 아스텔라스는 2016년 3월까지 엑스탄디의 매출이 최대 6000억~70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아스텔라스가 현재 3000억~4000억엔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항체의약품 결합 방광암 치료제 ‘파드세브’(PADCEV)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제품은 대부분의 요로상피암세포에 발현되고 세포간의 접착에 관련된 단백질인 넥틴-4를 표적으로 한다. MSD의 선도적인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Keytruda)와 병용요법으로 효과를 높일 수 있어 잠재적 성장동력이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 스티븐 바커는 같은 날 투자 메모에서 “매출 목표치는 연간 8%의 성장률을 의미하며 이는 제약사들의 컨센서스보다 10% 앞선 것”이라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 계획에 대해 “긍정적이며 현실적”이라 평했다. 그러나 엑스탄디는 2027년에 특허가 만료된다. 제네릭이 쏟아지면 아스텔라스에게도 큰 위협이 된다. 바커는 “그때 쯤이면 항산화질소가 이 회사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스텔라스는 또한 갱년기 혈관운동 신경증상치료약 ‘페졸리네탄트’(fezolinetant)의 최고 매출 추정치를 3000억엔에서 5000억엔으로 올렸다.

아스텔라스의 전략적 제품 포트폴리오 내에 있는 다른 약품들에는 표적 백혈병 치료제인 ‘조스파타’(Xospata)와 ‘에브렌조’(Evrenzo)가 포함돼 있다. 미국 제약사 피브로젠과 공동 개발 중인 에브렌조는 글로벌 정보서비스 기업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14억8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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